[감성영화 추천]
어느날 후기
오랜만에 엄마랑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볼만한 영화가 몇개 있었는데
엄마님께서 감성을 찾으시길래
김날길과 천우희가 나오는
"어느날"을 보기로 했어요
영화를 보기 전에 평을 봤는데
슬프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손수건을 챙겨갔는데요
정말 신의 한수였어요..
휴지나 손수건 꼭 챙겨가세요 ㅜㅜㅜ
내옆에 앉은 남자분은
완전 눈물 콧물 다 흘리셨음.. 8ㅁ8
후기아닌 후기를 적어보자면
죽어버린 아내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는 성장이야기에요
강수(김남길) 미소(천우희)에요!
영화속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인물하나하나가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고
서로서로의 관계를 통해
상처를 극복해 나가요
영화는 크게 자극적인 장면없이
그냥 잔잔하게 흘러가요
우리의 일상처럼
조용하게 찬찬히 흘러가죠
약간 지루하다고 느끼실분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몰입해서 봤어요
중간중간에 약간의 웃음요소도 있구요
각자의 아픔도 인상깊게 강렬하게
표현하는게 아니라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처럼
정말 잔잔하게 무덤덤하게 표현이되요
그래서 더 슬프게 느껴진거같아요
강수는 아내를 잃었지만
그거에 대한 죄책감이나 슬픔이
극대화 되서 표현되지 않고
미소도 어렸을적 자신을
버리고간 엄마에게
한번 더 버림받은 슬픔은
그저 조용하게 차분하게 풀어나가죠
강수는 미소를 통해서
자신의 아내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알게 되고 그로서 상처를 극복하게 되요
남겨진 사람들 기억속에
좋은 기억들만 남겨주고싶었던
미소와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게되죠
'어느날'이라는 제목처럼
누구에게나 어느날 일어날 수있을법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서
공감이 많이 갔던 영화였고
추위에서 점점 따뜻해지는
봄같은 감성영화였어요
후반부에서는 엄마랑 완전
펑펑 울었어요 ㅜㅜㅜ
마음이 잔잔해지는 감성영화를
보고싶다면 어느날 추천드릴께요
글을 쓰다보니 다시 생각이 나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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